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뉴스포럼

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메이저 0 44 04.28 03:22
LG 김범석
LG 김범석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김범석(19)이 2주 연속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범석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2-3으로 끌려가는 4회말 선발 황동하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김범석을 앞세운 LG는 선두 KIA를 연이틀 무너뜨리고 신나는 3연승을 달렸다.

김범석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도 6-8로 끌려가던 7회말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한때 2-8로 끌려가던 경기를 10-8로 뒤집는 결승타였다.

당시 SSG전은 김범석의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김범석은 이날까지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재증명했다.

김범석 역전 만루포
김범석 역전 만루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24.4.21 [email protected]

경기를 마친 김범석은 홈런을 두고 "변화구를 참으면 제가 잘 칠 수 있는 공이 온다고 생각했다. 2볼에서는 직구가 온다는 확신이 들어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복기했다.

김범석은 인터뷰 내내 몸을 한껏 낮췄다.

지난 21일 "선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던 김범석은 이번엔 "제가 절대 주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 타석, 한 타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도 "시즌을 시작할 때는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지금은 신인왕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고, '천재 타자' 수식어에 대해선 "기분은 좋아도 천재는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것이냐고 묻자 "포기는 아니고 가슴 한편에…"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김범석은 이날까지 10경기 29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559 꼴찌 위기서 살아난 한화…페라자, 키움전 연장 끝내기 홈런(종합) 야구 05.11 31
67558 지치지 않는 한화 팬들의 응원 목소리…시즌 17번째 매진 야구 05.11 36
67557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5.11 31
67556 경복고·동주여고,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고등부 우승 농구&배구 05.11 30
67555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9-1 롯데 야구 05.11 31
67554 SSG, 선두 KIA 잡고 공동 4위 사수…박성한 4안타 야구 05.11 28
67553 SSG 투수 앤더슨, 데뷔전서 3이닝 6K 무실점…최고시속 156㎞ 야구 05.11 33
67552 일본 메이저 다녀온 이예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골프 05.11 32
67551 [프로야구] 11일 선발투수 야구 05.11 20
67550 김승연 한화 회장, 42일 만에 야구장 재방문…12년 전과 똑같네 야구 05.11 24
67549 KPGA 클래식 2R 선두 김한별 "계속 공격적으로…바람이 변수" 골프 05.11 20
67548 현대제철,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우라와에 1-2 패 축구 05.11 24
67547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2위는 김우현(종합) 골프 05.11 27
67546 국내 개최 유럽대회 출전 김효주 "한국 오면 보약 먹는 기분" 골프 05.11 25
67545 디펜딩챔피언 LG, 최하위 롯데 대파하고 선두권 도약 채비 야구 05.11 3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