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버디 8개에 홀인원까지

뉴스포럼

이정민,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버디 8개에 홀인원까지

메이저 0 26 04.28 03:20
티샷하는 이정민
티샷하는 이정민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 개인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2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방신실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1승을 쌓겠다는 각오다.

이정민은 3번 홀(파4)에서 6번 홀(파4)까지 4차례 연속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기분 좋게 끝냈다.

이어 16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보탠 이정민은 17번 홀(파3)에선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두 번째 홀인원은 지난 7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나왔다.

경기를 마친 이정민은 "오늘 샷과 퍼트 모두 완벽해서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홀인원은 운이 많이 작용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샷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정민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고 싶진 않다"며 "오늘 잘 쉬고 체력을 잘 안배해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민은 홀인원 부상으로 7천6백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받았다.

홀인원에 걸린 상품을 받은 이정민
홀인원에 걸린 상품을 받은 이정민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으나 이정민에게 밀려 2위(16언더파 200타)로 내려갔다.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했다.

방신실은 "아직 시차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오늘도 힘들었다"면서 "티샷 실수로 위기가 많았는데 잘 버틴 것 같다.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작년 이 대회 공동 4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작년엔 처음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거라 긴장을 많이 해서 무너졌지만, 지금은 작년보다 성장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위 최민경(13언더파 203타)이 방신실을 3타 차로 추격했고 박민지와 정윤지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윤이나, 박지영 등 7명과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트러블샷하는 방신실
트러블샷하는 방신실

(서울=연합뉴스) 27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방신실이 14번홀 트러블샷을 하고 있다. 2024.4.27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784 경기 20분 전에 선발 통보받은 SSG 이기순 "오히려 좋아" 야구 05.19 11
67783 4회 필사적인 대타 작전에도…키움, SSG에 패해 홈 13연패 야구 05.19 10
67782 [프로축구 대전전적] 인천 1-0 대전 축구 05.19 9
67781 김연경, 6월 8~9일 국가대표 은퇴경기…국내외 배구스타 총출동 농구&배구 05.19 4
67780 10월 수술 고려했지만…이정후와 구단 "완전한 회복·미래 위해" 야구 05.19 9
67779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8 한화 야구 05.19 9
67778 홍원기 키움 감독, 이정후 수술 소식에 "선수에게 가장 큰 슬픔" 야구 05.19 7
67777 SSG, 18일 고척 키움전 선발 엘리아스에서 이기순으로 교체 야구 05.19 9
67776 최경주, 5타차 선두…SK텔레콤 오픈 우승 성큼 골프 05.19 8
67775 '또박이' 이예원·'장타' 윤이나, 매치플레이 4강 격돌 골프 05.19 8
67774 '결승홈런' 하재훈 두고 SSG 이숭용 감독 "더 잘할 수 있다" 야구 05.19 10
67773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5.19 4
67772 '문지환 결승골' 인천, 대전에 1-0 승리…5위로 점프 축구 05.19 7
67771 셀틱, 최종전서 세인트미렌에 3-2 역전승…한국인 3인방 결장 축구 05.19 8
67770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3 롯데 야구 05.19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