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에 관중 감소한 MLB 컵스, 내년 입장료 5.1% 인하

뉴스포럼

성적 부진에 관중 감소한 MLB 컵스, 내년 입장료 5.1% 인하

메이저 0 219 -0001.11.30 00:00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시카고 컵스가 내년 시즌 입장료를 상당 폭 인하할 계획이다.

컵스는 2023시즌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의 22개 좌석 섹션별 입장 요금을 2.7∼6.7% 낮춰 평균 5.1% 인하할 예정이라고 21일(한국시간) NBC스포츠가 전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티켓 가격을 5.1%나 낮추는 것은 컵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입장료 인하로 알려졌다.

컵스가 입장료를 내리는 것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시즌 관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74승 88패 승률 0.457에 그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며 2년 연속 '가을야구' 출전에 실패했다.

승률 5할을 밑돈 컵스는 올 시즌 홈 관중 수는 216만6천780명으로 1997년(219만9천308명) 이래 최저 관중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관중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9년 홈 관중 309만4천865명과 비교하면 무려 15%나 급감한 수치다.

컵스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우리 팀의 목표는 항상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강한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지만 최근 그러지 못했다"라며 "시즌 티켓을 보유 중인 열성 팬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하기로 했다"라고 가격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14 38살 포수의 간절함…정상호 "경쟁해서 개막 엔트리 들어가야죠" 야구 2020.03.12 676
913 이탈리아·독일 축구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유럽도 '몸살' 축구 2020.03.12 944
912 임성재 "1차 목표는 컷 통과"…우승 경쟁 기대 기타 2020.03.12 477
911 정의경·정수영 등 남자핸드볼 올림픽 예선 국가대표 16명 선발 기타 2020.03.12 483
910 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야구 2020.03.12 653
909 탁구협회, 시도협회·전국 탁구장에 마스크·손세정제 배포 기타 2020.03.12 450
908 MLS 밴쿠버 이적 추진 이동경 '울산 현대에 남겠다' 선언 축구 2020.03.12 952
907 도쿄올림픽 레슬링 예선 세계대회도 연기…"6월 초 예상" 기타 2020.03.12 552
906 MLB 미네소타 타선 무력화한 김광현, STL 5선발 '유력' 야구 2020.03.12 764
905 코로나19, MLB에도 영향…시애틀, 개막전 장소 변경 야구 2020.03.12 738
904 피겨세계선수권 전격 취소 "개최국 캐나다, 대회 포기" 기타 2020.03.12 478
903 세비야-로마·인터밀란-헤타페 유로파리그, 코로나19로 '연기' 축구 2020.03.12 956
902 러프,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시범경기 타율 0.429 야구 2020.03.12 740
901 피겨 간판 유영 "세계선수권 취소 속상해…다시 준비하겠다" 기타 2020.03.12 510
900 호주 여자축구, 베트남 꺾고 도쿄올림픽 본선행 확정 축구 2020.03.12 99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