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뉴스포럼

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메이저 0 651 2020.03.12 09:53
                           


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아즈마구장서 예선 6경기 개최…후쿠시마 제1원전서 67㎞ 거리



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20년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막전을 포함한 총 6경기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을 초래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67㎞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아즈마구장에서 열린다.

WBSC는 12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WBSC가 소프트볼 본선 일정을 확정했다. 7월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일본과 호주의 개막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일정도 모두 공개했다.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일본, 호주,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캐나다)은 모두 방사능 오염 노출 위험이 있는 아즈마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향후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 후쿠시마에서…방사능 노출 위험 논란



소프트볼 종목은 22, 23일 예선 6경기를 아즈마 구장에서 치르고, 25∼27일 예선 9경기와 28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 2경기 등 총 11경기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연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자주 내비쳤다.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은 일본 정부의 선전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WBSC는 소프트볼 일정을 공개하며 "이번 일정이 후쿠시마의 재건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도 "스포츠가 지역 사회 통합과 재건을 이끌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다"고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1364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플렉센, 청백전서 나란히 호투 야구 2020.03.21 582
1363 홈트·댄스…자가격리 배드민턴 대표팀의 슬기로운 '집콕' 기타 2020.03.21 481
1362 프로축구선수협, 코로나19 구단 대응 수칙 발표 축구 2020.03.21 768
1361 KIA 가뇽, 자체 홍백전서 3이닝 무실점 호투 야구 2020.03.21 600
1360 벙커에 고무래가 없다?…코로나19로 인한 골프 규칙 가이드라인 기타 2020.03.21 486
1359 야구는 청백전·축구는 게임 중계…코로나 극복하는 한국 스포츠 야구 2020.03.21 609
1358 "MLB 올스타전을 개막전으로 하자…토론토 류현진 포함" 야구 2020.03.21 546
1357 '연봉삭감 No? 잘 가!'…FC시옹, 코로나19에 선수 9명 해고 축구 2020.03.21 809
1356 탬파베이 감독 "건강이 우선…최지만의 귀국 선택 괜찮아" 야구 2020.03.21 560
1355 코로나19로 배드민턴 토머스·우버컵 5월→8월 연기 기타 2020.03.21 503
1354 '26일만 쉬고 또 축구하라고?'…불만 쌓이는 EPL 선수들 축구 2020.03.21 800
1353 미국 마이너리거 권익 대변하는 단체 등장…연봉 인상 요구 야구 2020.03.21 576
1352 일본계 미 피겨선수 나가스 "중국 바이러스 표현, 불편해" 기타 2020.03.21 543
1351 미국수영연맹·영국육상연맹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기타 2020.03.21 472
1350 전 한화 앨버스 "마이너리거 힘들 것…일본 오길 잘했어" 야구 2020.03.21 55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