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2년 차 김범석, 2주간 LG 선발 포수로…"순발력 높게 평가"

뉴스포럼

고졸 2년 차 김범석, 2주간 LG 선발 포수로…"순발력 높게 평가"

메이저 0 37 05.15 03:22
홍규빈기자
내야 안타로 동점 만드는 LG 김범석
내야 안타로 동점 만드는 LG 김범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2,3루 LG 김범석이 1타점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5.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고졸 2년 차 김범석이 약 2주 동안 LG 트윈스의 안방마님으로 나선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지난 13일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 손상으로 1군에서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동원은 다음 주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약 2주 후에 포수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그동안) 웬만하면 김범석을 많이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1루수나 지명타자로 뛰었던 김범석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처음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1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를 계기로 첫 선발 기회를 잡더니 약 3주 만에 포수 마스크까지 쓰게 됐다.

김범석은 올 시즌 21경기 61타수 21안타(타율 0.344) 3홈런 1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염 감독은 "범석이에겐 엄청나게 성장할 기회"라면서 "송구, 블로킹에서의 순발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체력 소모와 멘털 문제를 고려해 수비 이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어느 정도 버텨내는지 보고 경기 후반에는 허도환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실수를 하면 정신적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빨리 교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준 LG 2군 감독(왼쪽)
김정준 LG 2군 감독(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염 감독은 전날 이뤄진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이호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옮기고 기존의 김정준 1군 수석코치는 2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서용빈 2군 감독은 공석이었던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 자리로 이동했다.

염 감독은 "시즌 시작 때부터 구단에서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 자리를 채우려고 했었다. 단장님은 서용빈 전 2군 감독이 팀의 운영 방향과 육성 시스템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장님이 2군 감독 선택권을 줘서 엄청 고민했다"면서 "(김)정준이 '2군에서 어떻게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는 점을 잘 알고 본인도 의향이 있어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56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10-6 KIA 야구 05.24 52
3255 '엇갈린 희비' 롯데, 한 달 만에 탈꼴찌…한화, 시즌 첫 꼴찌(종합) 야구 05.24 39
3254 3년 만에 홀드 기록한 NC 마무리 이용찬…"지금 100% 아냐" 야구 05.24 46
3253 OPS 상위 15명 중 7명이 외인…1명 빼고 '역대급 풍년' 야구 05.24 44
3252 힘 잃은 KIA 소크라테스…4년 만의 복귀에도 여전한 kt 로하스 야구 05.24 38
3251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26일 KIA전 등판"…호투한 김민규, 2군행 야구 05.24 38
3250 '2타점 결승 2루타' 두산 김기연 "내가 해결하고 싶었다" 야구 05.24 23
3249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9-2 삼성 야구 05.24 28
3248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4 NC 야구 05.24 27
3247 두산, 8년 만에 SSG 상대 3연전 싹쓸이…단독 2위 도약 야구 05.24 20
3246 이숭용 SSG 감독 '실책 범한' 하재훈 5번 기용…"만회할 기회" 야구 05.24 28
3245 두산 최준호 "긴 이닝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에 만회" 야구 05.24 14
3244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8-4 한화 야구 05.24 27
3243 '펜스 넘어온 팔에 홈런'…홍원기 키움 감독 "힘 많이 빠졌다" 야구 05.24 30
3242 도슨 8회 결승타에 이주형 3타점 활약…키움, NC전 4연패 탈출 야구 05.24 3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